로고

통영시, 전국 최초 '해양쓰레기 자원화 사업' 박차

6일 해양자원 순환센터 설치사업 최종보고회 개최

문훈미 기자 | 기사입력 2021/12/07 [15:57]

통영시, 전국 최초 '해양쓰레기 자원화 사업' 박차

6일 해양자원 순환센터 설치사업 최종보고회 개최

문훈미 기자 | 입력 : 2021/12/07 [15:57]

최종보고회/통영시


경남 통영시가 전국 최초로 해양쓰레기를 자원화하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통영시는 지난 6일 강석주 통영시장, 통영시의회 의원, 용역업체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자원 순환센터 설치사업의 타당성 및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2020년 1월 착공에 들어간 해양자원 순환센터는 통영시 명정동 산 4-18번지 일원에 지상 2층으로 건립되며, 2023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 센터는 각종 해양쓰레기를 선별, 파쇄 후 압축기와 감용기를 이용하여 액자, 안경테 등 생활필수품 제작 원자재인 인고트(Ingot)를 생산하는 처리시설로 150억원(국비 50% 도비 15% 시비 35%)이 투입된다.

 

또한, 민간제안사업으로 50억원이 투입돼 산업 설비에 사용되는 백등유(자동차 연료 제외)를 생산하는 고온 열분해(유화 시설)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해양자원 순환센터 조감도/통영시


통영시는 이 센터가 완공되면 수하식 굴 양식장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폐코팅 사(줄)와 정부가 2025년까지 추진하는 친환경부표 교체 사업의 부산물(폐스티로폼)도 적절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인고트, 백등유 판매 뿐만아니라 해양쓰레기 처리 비용 절감으로 인한 추가적인 수익증대와 2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영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해양자원 순환센터는 해양쓰레기를 사용 가능한 자원으로 환원하는 시스템으로, 통영의 관광‧수산 자원인 해양 환경보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시는 해양자원 순환센터 가동에서 발생한 수익은 연안에 적재된 폐스티로폼 수매사업과 섬 지역 해양쓰레기 수거 사업 등에 활용하여 도서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시킬 계획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경기도 인천 충청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