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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여천NCC 폭발사고..4명 숨지고 4명 부상

열교환기 청소 후 시험가동 중 폭발한 것으로 추정
여수시, 폭발사고 재난대책본부 가동

양진형 기자 | 기사입력 2022/02/11 [11:27]

여수산단 여천NCC 폭발사고..4명 숨지고 4명 부상

열교환기 청소 후 시험가동 중 폭발한 것으로 추정
여수시, 폭발사고 재난대책본부 가동

양진형 기자 | 입력 : 2022/02/11 [11:27]

여수국가산단 내 여천NCC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4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전남소방청


전남 여수국가산단 내 여천NCC 3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4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여수소방서 등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 30분쯤 전남 여수국가산단 내 여천NCC 3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4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중·경상을 입은 부상자들은 여수제일병원과 한국병원, 순천 성가롤로병원으로 나눠져 이송되고 있다. 다행히 1차 폭발 발생 후 추가 화재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회사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협력업체 직원들이 열교환기 청소를 마친 뒤 시험가동하는 과정에서 압력을 넣던 중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여천NCC는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구 대림산업)이 각각 50%씩 투자한 나프타분해시설(NCC)로 프로필렌 등을 주로 생산한다. 

 

권오봉 여수시장이 11일 오전 여천NCC 폭발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수습 및 인명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여수시


한편 여수시는 오전 10시 20분 권오봉 시장을 본부장으로 재난대책본부를 구성하고 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과 인명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여수시는 유족들에게 공무원을 1대 1로 배치해 장례 절차를 지원하는 한편, 여수 시민의 경우 화장비와 봉안당 사용료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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