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소안농협, 여객선 야간운항 협약 체결소안항 19시 50분·화흥포항 22시 출항, 섬 주민 이동권 보장
9일 완도군에 따르면 화흥포항~소안항 야간운항은 이달 31일 시행 예정으로 소안항에서 19시 50분에, 화흥포항에서 22시에 출항하며 편도 약 1시간(항로 12.5km)이 소요된다.
군은 지난 2020년 5월 야간 운항 지원 내용을 포함한 '완도군 여객선 등에 대한 지원 조례'를 개정했다. 이후 2021년 10월 약산면과 금일읍을 왕복하는 당목항~일정항 야간운항을 첫 시행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화흥포~소안 야간운항으로 노화, 소안, 보길 주민들의 교통 편의 증진과 관광객 체류 시간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특히 야간운항 시 안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황형식 소안농협 조합장은 "완도 서남부권 1만여 명, 3개 읍면 주민들의 정주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야간운항 시행 예정일이 늦어지지 않도록 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완도군의회 조영식 부의장과 박재선, 박성규, 최정욱 의원 등이 참석해 야간운항의 조기 시행을 위해 힘을 보탰다.
양진형 기자 news@kislan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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