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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흑산 해역에 '어린 해삼 85만 마리' 방류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의 소득 증대 기대

김준성 기자 | 기사입력 2023/05/22 [17:01]

신안군, 흑산 해역에 '어린 해삼 85만 마리' 방류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의 소득 증대 기대

김준성 기자 | 입력 : 2023/05/22 [17:01]

어린 해삼 85만 마리 방류/사진=신안군


전남 신안군이 최근 흑산 오리 외 14개 지선에 어린 해삼 85만 마리를 방류했다.

 

22일 군에 따르면 이번 방류는 지난 4월 말 어린 전복 17만 마리에 이은 두 번째로, 방류 해삼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전염병 검사와 유전자 검사기관의 친자확인(DNA) 검사를 모두 마친 평균 체중 1.5g 이상의 건강한 종자이다.

 

이번 방류해역은 수심 5~50m의 자연산 종자가 자생하는 지역으로 해조류가 풍부해 해삼 서식지로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특히 해역 중 절반 이상이 인공적으로 조성(자연석 투석)된 해삼 서식지여서 조류에 의한 손실이 최소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삼은 어촌계(어업인)에서 가장 선호하는 방류 품종이며  ‘바다의 산삼’으로 불릴 만큼 사포닌이 풍부해 기력회복에 효과가 있는 데다 칼로리가 적어 소비자들에게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높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 해삼 방류를 통해 자원량 회복은 물론 어촌계(어업인)의 직접적인 소득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산종자 방류 등을 통해 풍요롭고 활력 있는 어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안군은 지금까지 전복, 해삼, 감성돔 등 총 44종 3840만7000미의 수산종자 방류와 4만1058개의 인공어초를 투하,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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