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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전국 최초 '바다학교' 개교

9월까지 4기 운영, 인천특화 교육 지속가능한 생태전환교육 실시

윤종은 기자 | 기사입력 2023/06/05 [09:15]

인천시교육청, 전국 최초 '바다학교' 개교

9월까지 4기 운영, 인천특화 교육 지속가능한 생태전환교육 실시

윤종은 기자 | 입력 : 2023/06/05 [09:15]

지난 2일 인천지역 학생들과 협력기관 관계자 등 총 190여명이 대이작도를 방문해 바다학교 개교식에 참여했다/사진=인천시교육청


인천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대이작도에 '섬으로 가는 바다학교'를 개교했다.

 

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일 한반도 최고령 암석이 있는 '대이작도'에서 개최된 제1기 바다학교 개교식에는 인천시 부원중학교, 청천중학교,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학생 122명을 비롯해 협력기관 관계자 등 총 190여 명이 참석했다.

 

바다학교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공약으로 제시한 인천 특화 교육과정이다. 학생들은 인천의 섬과 바다에서 인천 해양 문화·역사·생태·경제 등을 이해하고, 지속가능한 섬과 바다를 만드는 다양한 활동에 나선다.

 

학생들은 섬과 바다를 이해하는 탐사활동, 지역주민과의 소통, 생태조사 데이터 기록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또 해변에서 부서진 작은 플라스틱과 스티로폼을 수거하는 정화 작업에 동참하고, 버려지는 폐현수막에 이번 활동으로 느낀 생각과 달라진 마음을 써서 전시했다.

 

이처럼 바다학교는 인천시교육청 역점 사업인 '읽(기)·걷(기)·쓰(기)'의 일환으로, 섬을 걷고 생태를 읽으며 섬을 글로 표현하는 활동을 기본으로 한다. 올해 섬으로 가는 바다학교는 대이작도를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승봉도, 덕적도, 장봉도 등 4기까지 운영한다.

 

인천시교육청은 앞서 130여명의 교사와 해양교육활동가가 참여하는 '섬·바다 교사 아카데미'를 진행해 바다학교 프로그램을 함께 준비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의 지리·사회적 강점을 살린 인천 바다학교를 통해 도심에서는 할 수 없었던 특별한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체계적인 생태전환 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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