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여수 항로, 19일 오후부터 운항중단 재현되나대체여객선 운항 시한 19일 오전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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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거문 항로를 오가던 파라다이스호. 현재 여수연안여객선터미널에 정박해 있다/사진=본지DB |
엔진고장으로 멈춰 선 파라다이스호를 대신해 거문~여수 항로에 비상투입된 대체여객선 웨스트그린호의 운항 시한이 19일 오전으로 종료된다. 이에 따라 19일 오후 여수에서 거문도로 출발하는 여객선의 운항 여부가 주목된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재개된 여수~거문 항로의 여객선 운항 지속 여부가 18일 17시 50분 현재 결론이 나지 않았다.
거문~여수 항로 여객선이 10일 이상 운항하지 못하면서 섬 주민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지만, 정상운항을 둘러싼 여수해수청과 선사의 협상은 별 진전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해수청 관계자는 내일 오전이 되어봐야 운항 지속 여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여수시청 관계자도 “선사인 엘에스쉽핑(주)의 사업변경계획서가 여수해수청에 제출되어야 향후 안정적 운항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데, 여수해수청 문의 결과 변경계획서가 접수되지 않아 답을 줄 수 없다는 피드백을 받았다"고 말했다.
선사에 향후 운항계획에 대해 확인하기 위해, 여러 차례 전화를 시도했으나 선사는 끝내 전화를 받지 않았다.
한편 여수해수청은 지난 11일 마감한 여수~거문 항로 여객운송사업자 공모 결과를 19일 오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신규 사업자가 결정된다고 해서 이 항로에 여객선이 즉각 투입되는 것은 아니어서, 이날 오전까지 여수해수청과 선사 간의 극적인 타결이 이뤄지지 않으면 여수~거문 항로의 운항중단은 당분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