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김 수출액 7억89만 달러 '사상 최대'2021년 6.9억 달러 달성에 이어 최대기록 갱신 중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우리나라 김 수출액이 약 7억89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이었던 2021년도(6.9억 달러)의 수출실적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과거에는 김이 밥반찬 등으로 주로 소비되었으나, 최근에는 해외에서 건강식품으로 인식되면서 세계 김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우리 김 산업계에서는 바비큐‧치즈‧불고기맛 스낵김을 개발하고 한식 세계화에 걸맞게 삼겹살에 싸 먹는 김을 출시하는 등 끊임없는 제품 개발을 통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정부도 우리 김을 세계적인 기호 식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김 산업계에 국제인증 취득, 수출바우처, 해외 무역상담회 개최, 방사능 안전성 검사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우리나라 김 수출 1위 국가인 미국(143백만 달러, 8.3%↑)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유럽 등으로 김 수출이 확대되면서 2010년 64개국이었던 김 수출 대상국가가 12년 사이에 120개국으로 2배 가까이 확대되는 성과를 이루게 되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김은 생산-가공-유통 등 전 과정이 국내에서 이루어져 수출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그대로 돌아오는 만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2027년까지 김 수출액 10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시장에서 한국 김의 명성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채경 기자 kck@kislan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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