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상수도 현대화로" 신안군, 2023년 균형발전사업 '우수기관' 선정

그 비결은 "천재(天災)도 비켜 간 새는 물 잡기"

김준성 기자 | 기사입력 2023/11/15 [16:59]

"상수도 현대화로" 신안군, 2023년 균형발전사업 '우수기관' 선정

그 비결은 "천재(天災)도 비켜 간 새는 물 잡기"

김준성 기자 | 입력 : 2023/11/15 [16:59]

지난 14일 '2023년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신안군이 우수사례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지방시대위원회 우동기 위원장, 박우량 신안군수, 최미현 민간협력팀장/사진=신안군


전남 신안군의 상수도 체계 현대화 노력이 전국 지자체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신안군은 지난 14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주최한 ‘2023년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되었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유수율 개선을 목표로 총 306억원을 투입, 자은면을 비롯 6개 읍면에서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사업 내용은 노후 관로 교체 및 자동 수질 측정 장치 설치, 소규모 유량 감시, 원격검침, 상수도 통합 상황실 설치 등이다. 

 

그 결과 유수율이 사업 시행 전 50.3%에서 성과 판정이 완료된 현재 88.9%로, 크게 개선됐다.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신안군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안군


군은 ‘천재(天災)도 비켜 간 1004의 섬 신안, 그 비결은 새는 물 잡기’라는 주제로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을 추진한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이번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강기성 상수도 관리팀장은 공무원 부문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신안군의 가뭄대책 사업도 높이 평가받았다. 지난 2021년 반세기만의 기록적인 가뭄 속에서 군민들이 물 부족을 겪지 않도록 추가 상수원 확보 등 18개월 동안 92건의 가뭄대책을 수립해 73억원을 투입했다.

 

특히, 지역 특성을 활용한 전국 최초 이동식 해수담수화시설은 제한 급수를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 우리 군의 우수사례 선정은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상수도 체계를 꾸준히 현대화한 노력의 결실이다”며 “앞으로도 환경부와 손잡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과 유수율 상승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도배방지 이미지

경기도 인천 충청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