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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어청도서 하루 머물면, 여객선비 2만5000원→5000원

군산해수청, 5~9월 평일 어청도 숙박자에 한시적 적용

김채경 기자 | 기사입력 2024/04/30 [09:49]

군산 어청도서 하루 머물면, 여객선비 2만5000원→5000원

군산해수청, 5~9월 평일 어청도 숙박자에 한시적 적용

김채경 기자 | 입력 : 2024/04/30 [09:49]

군산~어청도를 오가는 어청카페리호/사진=군산해수청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평일에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에서 1박 이상 체류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여객선 운임을 할인한다.

 

30일 군산지방해수청에 따르면 군산~어청도 항로 숙박자 우대 운임제도는 어청도 방문자가 주말에 몰리고 주중 평일 여객선 이용자가 저조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항로 운영선사인 (유)대원종합선기와 협의해 5월부터 9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여행객이 평일(월~목요일) 어청도에서 1박 이상 숙박하면, 민박업체가 여객선사에 숙박자 명단을 통보해 어청도 주민과 동일한 운임(5000원)으로 승선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편도 기준 약 2만원이 할인된 저렴한 비용이다.

 

어청도 전경/사진=본지DB


군산해수청은 군산 시내에서 60㎞ 이상 먼 거리에 위치한 어청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21년 11월부터 298톤급 고속 차도선을 건조해 운항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군산~연도~어청도 항로를 조정해 연도를 기항하지 않고 어청도로 바로 연결하도록 변경, 운항 시간을 2시간 40분에서 2시간으로 단축했다.

 

앞서 지난 27~28일에는 해양수산부와 군산시가 '핫플뱃길 프로젝트' 시범사업으로 전국단위 모집한 인플루언서와 파위블로거 등 100여명의 여행 참가자들이 '어청도 낭만여행'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섬 트래킹을 비롯해 관광스팟 인증이벤트, 어청도 특산품 판매장터, 야간별빛투어, 마을주민 주관 어청도 맛집·숙소 알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최창석 군산지방해수청장은 "올해 5월부터 시작되는 숙박자 우대 운임제도를 통해 더 많은 국민이 '서해 끝 신비의 푸른 섬' 어청도를 방문할 기회를 얻고, 어청도에서 저렴하고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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