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관광섬 육성 연수회, 울릉도에서 개최문체부, K-관광섬 육성 관련 지자체 공동연수회 20일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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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거문도 등이 세계에 내놓아도 남부럽지 않을 ‘케이(K)-관광섬’으로 선정돼 향후 집중 육성된다.
문체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20일, 울릉도에서 케이(K)-관광섬 육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2024년 지자체 공동연수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휴양과 체험을 중시하는 여행 추세에 맞춰 저밀도·청정 관광지인 섬에 K-컬처를 융합해 한국의 대표 관광지로 키우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2022년 말부터 전국의 육지와 연결되지 않은 유인도서가 있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공모해 작년 4월 거문도, 말도·명도·방축도, 백령도, 울릉도, 흑산도 등 5개 섬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각 지자체는 전문가 컨설팅을 받아 작년 11월 섬별 맞춤형 종합관광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연수회에서는 올해부터 본격 추진 중인 섬별 사업 진행현황을 점검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문제점을 논의한다.
참석자들은 또 울릉도가 K-관광섬 육성사업 중 하나로 추진하는 '울릉속살 해담길' 걷기 프로그램에 참여해 사업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문체부는 K-관광섬 사업이 마무리되는 2026년까지 섬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상담을 지속해 제공할 방침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백령도(옹진군)와 울릉도(울릉군), 흑산도(신안군)는 국토교통부의 ‘도서 소형공항 건설사업’도 추진하고 있어 문체부는 섬 특성을 고려한 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고 공항 개항에 따른 관광객 급증에 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