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옹진군의회에 따르면 소속 의원들은 지난달 28일 옹진군 장봉도~모도 연도교 건설이 예비타당성의 경제성 부족이라는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는 것을 규탄하는 건의문을 발표하고 정부 및 관련 중앙부서에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이날 건의문은 제244회 옹진군의회 제1차 정례회 폐회식에서 이종선 의원이 대표로 낭독했으며, 이의명 의장을 비롯해 김영진 부의장 등 소속 의원 7명 전원이 동참하여 최종 의결했다.
건의문에는 장봉도~모도 연도교 건설은 2011년 행정안전부 접경지역종합발전계획에 포함됐지만 계속해서 사업기간이 늦춰지며 장봉도 주민들의 불리한 접근성은 지역 간의 활발한 교류와 이동을 저해하며 지역 소외감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경제성과 효율성에 치중된 비용과 편익 분석이라는 예비타당성 기준보다 주민 생존권, 지역균형개발 등의 낙후지역 주민들의 교통기본권을 보장하도록 하는 목적이 그 주요 취지임을 담았다.
이종선 의원은 북도면 4개의 섬 가운데 장봉도를 제외한 3개의 섬은 연도교 및 연륙교로 연결되어 있는 반면 장봉도 만이 섬으로 남게 되어 지역낙후와 함께 교통 불편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일 뿐만 아니라 인천공항 소음을 장봉도 주민들은 밤낮으로 감내하며 살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력하게 피력했다.
또한 대표발의자 이종선)은 ▲장봉도 주민들만의 편의에 그치는 것이 아닌 접경지역 주민들의 교통기본권을 보장할 것 ▲지역소멸을 막아줄 장봉도~모도 연도교 건설이 예비타당성 조사에 발목 잡혀 진척되지 않음을 규탄하고 조속히 사업을 시행할 것 등을 정부 및 해당 부처에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종은 기자 jeyoon10@kislan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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