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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임자도서 내달 2일 '섬 민어축제' 개막

김준성 기자 | 기사입력 2024/07/16 [11:01]

신안군, 임자도서 내달 2일 '섬 민어축제' 개막

김준성 기자 | 입력 : 2024/07/16 [11:01]

임자도 대광해변의 민어조형탑/사진=본지DB


전남 신안군은 다음 달 2~3까지, 이틀간 튤립과 홍매화로 이름난 임자도에서 ‘섬 민어축제’가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1998년 임자면 대광해변의 모래축제와 함께 시작된 민어 축제는 올해로 16회째를 맞고 있다.

 

신안 민어는 7~9월 주로 임자면 태이도 해역에서 어획되며, 일제 강점기에는 파시가 생길 정도로 어획량이 많았다. 그러나 어획량 감소로, 지난해 신안군 수협 북부지점의 민어위판량은 88.4톤(위판액 95억원)에 그치고 있다.

 

다른 생선과 마찬가지로, 민어 역시 산란기 직전에 먹어야 지방이 풍부하고 맛도 좋다. 민어 산란기는 매년 8~9월이기 때문에 지방을 가두는 1~2개월 전에 가장 맛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에 ‘맛이 좋고 독이 없으며, 부레는 어표라고도 하는데 파상풍을 치료한다’고 기록될 만큼 병약자, 노인, 어린이들의 소화기능을 향상시켜 준다.

 

또한 비만,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중풍 등 성인병 예방에 좋은 여름철 최고의 보양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유억근 섬 민어축제추진위원장은 “행사 방문객을 위해 민어 해체 쇼, 가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준비했다"며 "특히 대광해변의 바람과 해송 숲 산책은 덤으로 즐길 수 있으니 많이 찾아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4월 간재미, 5월 홍어, 깡다리, 낙지축제와 6월 병어, 8월 민어, 9월 불볼락, 왕새우, 우럭, 10월 새우젓 등 제철에 가장 맛있고 많이 잡히는 시기에 맞춰 지역 수산물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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