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거문항로 신조선 '하멜호'..이달 31일 운항 유력19일 면허신청 선사 서류제출..요금은 현재 대비 10% ↑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여수~거문항로에 추가로 투입되는 여객선 하멜호 운항 선사인 (주)KT마린의 면허신청 서류가 19일 접수됐다.
여수해수청은 이날 서류가 들어온 만큼 다음 주부터 운항관리 규정에 따라 본격적인 심의에 들어갈 방침이다.
여수해수청 관계자는 하멜호를 직접 운항해 보며 안전상 문제는 없는지를 살펴야 하고, 현재 운항 선사와 운항 시간대 합의 등을 고려할 때 KT마린의 신규 면허발급은 이달 29~30일쯤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통상 면허가 발급되면 그다음 날 바로 운항이 가능해, 늦어도 31일까지는 하멜호의 운항이 개시될 전망이다.
하멜호는 590톤 규모에 여객정원 430명, 최대속도 40노트에 달하는 신조선으로 여수~나로도~손죽~초도~거문 항로를 오전과 오후 하루 2회 운항한다.
KT마린은 이 항로의 운항 시간이 기존 3시간에서 2시간 10분 정도로 단축되는 데다 신조선인 만큼 운항비가 높은 점을 감안, 현재보다 10% 정도 비싸게 여객요금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침 7시 50분 여수항을 출발해 오후에 거문도에서 되돌아오는 웨스트그린호의 요금은 4만1500원(편도, 대인 기준)이다.
여수해수청 관계자는 "선사에 대한 면허발급이 완료되고 나면 하멜호의 정확한 운항 날짜와 운항 시간대에 관해 보도자료를 통해 고지하겠다"고 밝혔다.
양진형 기자 news@kislan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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