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세계섬박람회 성공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경쟁력·차별성 있는 콘텐츠 발굴 절실"
29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에는 시민, 시민사회단체 임원, 시의원,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및 시정부 관계 공무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발표에서 이정준 섬박람회 조직위원회 기획본부장은 “섬박람회는 신선하고 진정성 있는 콘텐츠, 국가와 주민이 얻게 될 이익 제시, 세계 수준에 부합하는 국제 행사, 대상자별 적합 매체 활용 맞춤 홍보 등으로 준비되고 있으며 수익은 입장권 판매와 임대·휘장사업, 기부금 등에서 확보된다”고 밝혔다.
지정토론에서 정순영 ㈜플레이스랩 대표는 “섬박람회로 오게 하는 주요 요인은 박람회 주제와 볼거리, 주변과 연계된 관광 프로그램”이라며 “섬박람회 이후에는 UN에 ‘섬의 날’ 제정 건의, 국제 학술대회와 섬 박람회 정례화, 섬 개발과 보전 사이에서 균형점 찾기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고용진 여수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섬박람회 행사 기간이 두 달로 늘어난 만큼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경쟁력과 차별성이 있는 콘텐츠 발굴을 담아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적기에 섬박람회 국비를 지원받도록 여수시, 유관기관, 지역 정치권, 시민사회의 노력이 극대화 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강문성 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은 “일본 예술의 섬 ‘나오시마’ 개발 사례(지중 미술관, 빈집 예술공간 프로젝트)처럼 전 세계의 관광객이 여수를 찾을 만한 특색 있고 테마 있는 섬을 개발하기 바란다”고 제안했다.
박계성 여수지역발전협의회 이사장은 “섬박람회는 미래의 해양과 섬을 살리는 정책, 후방효과, 기술(산업) 유치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남기상 한국섬진흥원 교류협력실장은 “섬박람회의 해외 국가 유치는 참가 국가의 보유 섬 특징을 반영한 국가별 미니어처 전시를 마련하고 기업들에게는 RE100, ESG경영 차원에서 미래 가치가 풍부한 섬을 매개로 섬박람회 참여를 유도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최정기 여수시 부시장은 “효율적인 인력 운영 및 행정력 집중화, 국비와 지방비 예산 적기 확보, 내실 있는 연계사업 추진, 주행사장 조성·교통·숙박·안전분야별 종합대책 추진 등을 통해 섬박람회 성공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훈미 기자 mhm@kislandnews.com
<저작권자 ⓒ 한국섬뉴스 - 국내 최초의 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