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신안군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의 고등학생 28명은 지난달 25~29일까지, 도초도 신안군생태교육원에서 다양한 생태체험 활동을 벌였다.
생태와 기후변화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교육은 섬, 숲, 갯벌, 어류 등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생태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학생들은 도초도 시목 숲 생태체험, 죽도 갯벌 체험, 해변 정화 활동, 별자리 관측, 천일염 생산체험 등을 통해 다양한 신안군의 섬문화를 접했다.
이어 학생들은 기후변화의 현실과 그로 인한 생태계 파괴의 위험성을 공감하고, 개인의 실천이 기후변화를 방지하는 유일한 방법임을 체험했다.
특히 미국 학생들은 김밥, 후리질로 잡은 물고기 튀김, 죽도 갯벌에서 잡은 게와 고둥, 궁중비빔밥 등 케이푸드(K-Food)에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한국 전통차문화를 접하며 오방색(빨강, 파랑, 검정, 노랑, 하양) 다식을 만드는 등 한국 고유의 음식문화도 경험했다.
뉴저지주고등학교 베로니카(Veronica L. Harris) 교사는 “생태와 전통문화 속에서 지속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어서 발상의 전환을 이룰 수 있는 너무나도 알차고 좋은 캠프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준성 기자 kjs@kislan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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