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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울릉도 소아·청소년 건강 책임진다...정은영 전문의 부임

보건의료원 개원 이래 최초로 '여성 의사', 주민들 반색

문훈미 기자 | 기사입력 2024/09/13 [09:27]

[인물] 울릉도 소아·청소년 건강 책임진다...정은영 전문의 부임

보건의료원 개원 이래 최초로 '여성 의사', 주민들 반색

문훈미 기자 | 입력 : 2024/09/13 [09:27]

지난 12일 울릉군에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정은영 씨/사진=울릉군

 

경북 울릉군에 소아·청소년들의 건강을 책임질 여성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부임해 섬 주민들이 반색하고 있다. 


13일 울릉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1966년 울릉군보건의료원 이래 최초의 여성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부임해 지난 12일 진료를 개시했다.

 

군보건의료원이 초빙한 정은영 전문의는 1991년 의사면허와 2002년 소아과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후 의료 선교와 대구해피아이병원 소아과 등에서 풍부한 진료경험과 전문성을 쌓았다.

 

울릉도 주민들은 30여 년 이상의 풍부한 경력을 갖춘 소아과 전문의가 부임한 데 대해 크게 반색하는 분위다.

 

김영헌 울릉군보건의료원장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공백에 대한 불편 민원이 많은 시기에 부모님들의 걱정을 덜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전국적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부족한 가운데 어렵게 모신 만큼 오래도록 같이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자라나는 소아·청소년들이 울릉도의 미래인 만큼 정은영 전문의가 진료에 전념하여 우리 아이들이 더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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