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재 대전 포스터

전남 신안군은 1004섬 분재공원에서 오는 8~17일까지 ‘2024 대한민국 분재 대전’을 개최한다.

1일 신안군에 따르면 이번 대전은 군 분재정원에서 보유한 작품 200여 점과 분재 애호가들의 출품작 200여 점 등 총 500여 점을 선보인다.

분재에 대한 지식 교류와 분재 예술의 아름다움, 수준 높은 기술을 한자리에서 모이는 분재 대전이 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신안군 특별전, 분재 조경수 특별전을 같이 진행해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분재 교실, 소품 페어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분재 애호가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행사는 미주분재연맹 회장이자 세계분재우호연맹(WBFF) 부회장인 잭 서스틱(Jack Sustic)을 포함한 미국분재연합회 임원 13명이 참석한다.

서스틱 회장은 과거 미국에서 열린 세계분재대전에서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분재 문화 확산에 기여해 온 분재계의 주요 인물로, 그의 이번 방문은 대한민국 분재 대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서스틱 회장은 지난 2022년에도 신안 분재정원을 방문해 “1004섬 분재정원보다 아름다운 분재원을 본 적이 없다”고 감탄하며 “신안군의 세계분재대회 개최에 힘을 보태고, 한국의 분재문화를 세계에 알리겠다”고 약속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 대전이 분재 예술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신안군 관광 활성화와 분재문화 홍보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