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신안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어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개최 장소를 우럭 주산지인 흑산도가 아닌 송공항 일원으로 선정한 것은 풍랑으로 인한 선박결항 우려와 방문객 접근성 등을 고려해서이다. 또한 송공항은 신안 지역 수산물을 횟감 등으로 판매하는 음식점 거리가 형성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다양한 수산물을 접하고 맛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번 축제의 주요 수산물인 우럭은 신안군 흑산군도 일원에서 주로 양식한다.
2023년 흑산 수협의 우럭 위판 현황은 1595톤, 178억 원이었으나, 2024년 10월 말 현재 1598톤, 230억 원으로 위판액은 전년 대비 20~30% 상승했다. 이는 올해 여름 기록적인 불볕더위로 인한 경남과 충남 등 양식 어장의 집단 폐사가 원인으로 위판가는 kg당 2만 원을 웃도는 가격에 형성되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틀 동안 개최되는 축제 기간에는 우럭회 시식과 낚시 체험, 경품 추첨, 노래자랑, 지역 가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며 "방문객들은 늦가을의 색다른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준성 기자 kjs@kislan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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