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에 따르면 해누리호는 총 487톤으로 길이 53.63m, 넓이 11.0m, 깊이 3.2m, 승선원 7명, 여객정원 395명이며 차량 11대(1톤 트럭 기준), 15대(승용차 기준)를 실을 수 있는 차도선이다.
그동안 덕적도 외곽 도서로 가려면 인천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덕적도에서 하선해 하루에 한 차례만 운영하는 159톤급 나래호로 갈아타야 했다.
주민들은 육지로 가기 위해 여객선을 두 번 이용해야 할 뿐 아니라 갑자기 기상이 나빠지면 외곽 섬을 운항하는 나래호 운항이 중단돼 덕적도에 발이 묶이기도 했다.
게다가 주말이면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섬 주민들은 배표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옹진군은 이곳 주민들이 배를 두 차례 타지 않도록 직항로 개설을 위해 건조비용 총 59억 원 중 행정안전부 연료운반선 건조지원 사업으로 국비 일부를 지원받아 지난 9월 선박 건조를 마치고, 공모를 거쳐 고려고속페리㈜를 운영선사로 선정했다.
해누리호는 최대 속력 17노트로 왕복(169㎞) 6시간 45분 소요가 예상된다.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해 덕적도를 거치지 않고 덕적도 외곽 5개 섬을 거쳐 오후 4시께 인천에 도착한다.
홀수일에는 인천∼문갑∼지도∼울도∼백아∼굴업∼문갑도∼인천, 짝수일에는 인천∼문갑∼굴업∼백아∼울도∼지도∼문갑도∼인천 순으로 운항한다.
기존 덕적도에서 출항하는 나래호는 정상 운항한다.
윤종은 기자 jeyoon10@kislan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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