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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 가는 모습 복원...신안 '지도 옛 사진전' 눈길

지도읍 신안젓갈타운서, 26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전시

김준성 기자 | 기사입력 2024/11/26 [17:12]

사라져 가는 모습 복원...신안 '지도 옛 사진전' 눈길

지도읍 신안젓갈타운서, 26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전시

김준성 기자 | 입력 : 2024/11/26 [17:12]

박우량 신안군수와 김혁성 의원, 지도읍 주민들이 사진전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사진=신안군


전남 신안군은 신안젓갈타운 상가에서 지도읍의 과거 모습이 담긴 '지도(智島) 옛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주민들이 소장하고 있던 옛 사진 430점을 모아 보존 상태가 좋고 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사진 30점을 이달 26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전시한다.

 

전시 사진들은 1909년에 개교한 지도공립보통학교, 해제~지도 간 연륙교 공사, 지도향교 석전제 등 지도 역사의 중요한 장면들을 담았다. 

 

1965년 지도향교 석전대제 봉행 후 기념촬영/사진=신안군

 

사진을 출품한 한 주민은 “옛 사진을 통해 어릴 적 모습이 떠올랐다”며 “자칫 버려질 수도 있었는데 군에서 옛 사진들의 모아 전시회를 열어 다시금 나의 추억을 찾아주신 데 대해 감사한다”고 전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사라져 가는 옛 모습을 고화질로 복원하고 전시함으로써 역사 자료,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겠다”면서 “옛 사진 모으기 캠페인에 지속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1944년 지도 공립국민학교 전경/사진=신안군

 

지도는 구한말 고종의 명에 의해 1896년 전남 완도군, 돌산군과 함께 설군된 옛 지도군의 관아 소재지였다. 지도군은 북쪽으로는 군산 선유도부터 남쪽으로는 진도 인근의 섬까지 광활한 섬 지역을 18년 간 관활했으나 일제강점기인 1914년 행정개편으로 사라졌다.

 

지도군이 설군되면서 건립된 향교와 전통시장은 지도읍 주민들의 자랑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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