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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이식한 잘피 생존율 62%로 높게 나타나"

FIRA, 완도군 '바다 정원화 사업' 결과 보고

양진형 기자 | 기사입력 2025/01/23 [11:20]

완도군 "이식한 잘피 생존율 62%로 높게 나타나"

FIRA, 완도군 '바다 정원화 사업' 결과 보고

양진형 기자 | 입력 : 2025/01/23 [11:20]

청산면 국회리에 이식한 잘피의 모습/사진=완도군


전남 완도군은 청산면 국화리에 이식한 잘피의 생존율이 62%로 높게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2019년부터 인근 해역에 해조류, 잘피 이식을 통해 바다 생태계 복원화를 추진하고 있는 완도군은 지난 21일 군청에서 ‘바다 정원화 사업’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FIRA)는 지난해 신지면 동고리 해역에 잘피 4만주를 이식했으며, 과거 사업 지역인 청산면 국화리에 잘피 6만주 이식한 것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잘피 약 3만7072주가 생존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잘피 이식 후 생존율은 5~10%인데 청산면 국화리에 이식한 잘피는 생존율이 61.8%라는 상당히 높은 수치를 보였다는 것이다.

 

이는 완도 바다가 잘피 생육에 최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며 향후 추진할 사업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공단 남해본부는 2024년 기준 완도 해역 내 잘피 분포 현황 조사 결과, 10.54㎢의 면적에 잘피가 분포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지난해부터 잘피에 집중하여 자원 조성 사업을 추진한 것이 전환점이 되어 가시적인 성과가 차츰 나타나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바다 생태계 복원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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