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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진도군, 민생회복지원금 1인당 20만원씩 지급

신우철 완도군수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김희수 진도군수 "지역 소비 활성화 통해 경제 회복의 등불 되길" "

김준성 기자 | 기사입력 2025/01/24 [11:43]

완도·진도군, 민생회복지원금 1인당 20만원씩 지급

신우철 완도군수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김희수 진도군수 "지역 소비 활성화 통해 경제 회복의 등불 되길" "

김준성 기자 | 입력 : 2025/01/24 [11:43]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신우철 완도군수(오른쪽)와 김양군 완도군의회 의장/사진=완도군


전남 완도군과 진도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 군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

 

완도군은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전 군민에게 1인당 20만 원씩 ‘민생회복지원금’을 지역 화폐로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완도군 인구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4만 5600여 명으로, 지급 총액은 약 91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재원은 완도군 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한다.

 

지원금 지급을 위해 ‘민생회복지원금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사전 절차에 착수해, 2월 의회 임시회 때 예산 심의를 거쳐 지급한다. 지원금은 긴급히 지급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효과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진도 아리랑 상품권/사진=진도군

 

또한 진도군도 군민에게 진도아리랑상품권으로 민생회복지원금을 1인당 20만 원씩 지급한다.

 

지급 총액은 57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사용처는 식당, 주유소, 마트를 비롯해 관내 진도아리랑상품권 가맹점 1600개소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지급 시기는 설 명절 이후인 3월 중으로, 진도군 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해 전액 군비로 지급할 예정이다.

 

주요 특산물인 전복·김, 대파·봄동·배추 등 농수산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경제 사정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아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생회복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소비 증가로 상권이 활기를 되찾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이번 민생회복지원금이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고 경제 회복의 등불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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