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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섬관광 활성화'..신안 퍼플섬에서 답 찾다

이상근 고성군수, 자란도 관광 활성화 위해 선진지 벤치마킹

문훈미 기자 | 기사입력 2023/03/30 [10:11]

고성군 '섬관광 활성화'..신안 퍼플섬에서 답 찾다

이상근 고성군수, 자란도 관광 활성화 위해 선진지 벤치마킹

문훈미 기자 | 입력 : 2023/03/30 [10:11]

29일 고성군은 자란도 관광활성화를 위해 신안군 퍼플섬을 벤치마킹했다. 이상근 군수와 최을석 고성군의회의장 등이 퍼플브릿지를 걷고 있다/사진=고성군


"좋은 것은 가서 배워야죠."

 

경남 고성군은 30일 군의 대표 관광자원인 자란도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선진지인 전남 신안군 퍼플섬 일원을 29일 견학했다고 밝혔다.

 

하트모양을 닮은 고성 자란도는 대규모 자연 송림과 청정해역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군은 이곳을 대한민국 대표 해양 치유 관광 명소로 발전시키고자 ‘해양치유센터’와 ‘해양치유숲’ 등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자란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뱃길 대신 육로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해상보도교를 구상하고 있다. 군은 이번 신안 퍼플섬 벤치마킹은 해상보도교 추진에 앞서 우수 사례를 체험하며 장·단점 등을 찾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상근 군수와 최을석 고성군의회 의장, 투자유치자문관 등은 신안군청에서 관계자들의 성공사례 브리핑을 듣고 신안군 안좌면 퍼플섬(반월·박지도)로 이동해 섬과 섬을 잇는 보행교 퍼플브릿지와 꽃길을 걸었다.

 


군은 벤치마킹 결과를 토대로 접목 가능한 정책을 자란도에 도입해 지역관광 활성화를 꽤한다는 방침이다.

 

이상근 군수는 “신안군 선진 사례를 접하면서 우리 군의 현실과 비교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자란도의 특성을 고려한 동선 및 시설을 계획해 주민과 관광객의 흥미를 유발하고,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해 다시 찾고 싶은 친환경 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꾸준히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 퍼플섬은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에서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주관 ‘한국 관광의 별’ 등을 수상했다. 2022년 기준 38만명이 방문하는 등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한국의 대표 관광명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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