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수록 매력적인 섬....'12월, 이달의 섬'에 진도 관매도한섬원, 관매 8경 등 겨울에도 아름다운 섬 선정
관매도는 진도군에서 서남쪽으로 24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섬으로 약 200명의 섬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관매도의 또 다른 이름은 ‘볼매섬’이다. 조선 후기 자료 '호구총수' 등에 따르면 관매도는 ‘볼매도’(乶邁島)로 기록돼 있다.
이름의 뜻은 크게 두 가지 설로 나뉜다. 첫 번째 설은 새가 입에 먹이를 물고 잠깐 쉬어간다는 뜻의 ‘볼매’를 한자인 ‘볼 관’(觀)과 ‘매화나무 매’(梅)로 바꿔 관매도가 됐다는 설이다. 두 번째는 조선 시대 한 선비가 넓은 모래사장과 매화꽃이 어우러진 풍경에 반해 ‘매화를 보는 섬’(觀梅島)이라 명명했다는 설이 있다.
관매도는 ‘관매 8경’을 가질 만큼 빼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백사장과 울창한 송림으로 이뤄진 관매도 해수욕장, 두 개의 기암괴석을 연결한 하늘다리, 그리고 ‘천연기념물 제212호’로 지정된 후박나무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관매도는 ‘관매쑥’과 ‘관매톳’으로도 유명하다. ‘관매쑥’은 향이 진하고 품질이 우수해 다양한 제품으로 개발되고 있다. 특히 쑥으로 만든 막걸리는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관매톳’은 신선하고 독특한 풍미를 가진 건강 식재료로 주목받고 있으며, 청정 바다에서 자라나 관매도를 찾는 이들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한국섬진흥원 관계자는 “관매도는 위치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섬 중 하나이지만 언제든 한 번 방문하면 그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는 섬”이라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많은 분들이 관매도를 찾아 섬이 간직한 매력과 가치를 알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진형 기자 news@kislan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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