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여성 어업인 특화 건강검진 실시올해 462명 대상 11개 항목 검진, 10월 말까지 시행
완도군은 지난 5월 29일 해양수산부 공모 사업인 ‘여성어업인 특화 건강검진 시범 사업’에 선정되어 7월부터 10월까지 여성 어업인의 건강 증진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여성 어업인의 맨손 어업, 쪼그려 앉는 작업에 따른 근골격계 등 질환 유병률이 남성보다 여성이 많이 발생하는 점을 고려하여 2018년 6월 여성 농어업인 육성법 개정을 통해 도입됐다.
지원 대상은 만 45세 이상 전국의 여성 어업인 1800명으로 완도군은 거주 여성 어업인은 462명이 포함된다.
건강검진 비용은 20만 원(국비 90% 지원)이며, 대상자는 지정 의료기관인 대성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검진 항목은 근골격계, 골절 위험, 심혈관계 질환, 난청 등 총 4개 영역 11개 항목이며, 질병 조기진단뿐만 아니라 사후관리와 예방을 위한 교육, 전문의 상담도 진행된다.
완도군 관계자는 “일반 국가 검진에는 없는 여성 어업인 맞춤형 건강검진이 어로작업으로 인한 질환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건강검진과 예방 및 치료 등 여성어업인이 건강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훈미 기자 mhm@kislan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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