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신안군에 따르면 도초 주민으로 구성된 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섬 간재미축제는 신안 1004섬의 수산물 홍보와 판매 촉진,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다.
축제가 개최되는 수국공원 일원은 팽나무 숲길과 수국 정원이 있어 행사 참여객은 풍부한 경관을 구경할 수 있다.
신안 지역에서 주낙으로 잡는 간재미는 정약전의 '자산어보'에서는 ‘간잠어’로 표기돼 있다.
손질할 때 물로 씻으면 살이 흐물거리고 맛이 떨어져, 막걸리로 문질러 닦아 씻으면 단단한 육질이 연해진다.
간재미는 초고추장과 채 썬 무, 미나리를 넣고 새콤달콤하게 버무려 회무침으로 즐기는데 차진 살과 꼬들한 물렁뼈가 어우러진 식감은 미식가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이번 축제에서는 간재미 껍질 벗기기, 간재미 얇게 썰기 등 참여객의 흥을 돋우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 간재미는 그 맛과 영양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는 보물 같은 존재다"며 "제5회 섬 간재미축제에 많이 참가해 건강과 힐링을 동시에 챙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준성 기자 kjs@kislan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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