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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2024 흑산도 홍어 축제' 내달 4일 개막

5월 4~5일, 흑산면 예리항에서 개최
'가정의 달' 가족 단위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도 준비

김준성 기자 | 기사입력 2024/04/16 [11:43]

신안군, '2024 흑산도 홍어 축제' 내달 4일 개막

5월 4~5일, 흑산면 예리항에서 개최
'가정의 달' 가족 단위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도 준비

김준성 기자 | 입력 : 2024/04/16 [11:43]


"흑산홍어의 진정한 맛을 즐기는 시간 놓치지 마세요!"

 

전남 신안군은 흑산도 예리항에서 오는 5월 4~5일까지 이틀간 ‘2024년 흑산도 홍어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흑산도 인근 해역은 홍어 서식 및 산란장으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흑산홍어는 육질이 찰지고 부드러워 예로부터 남도의 진미(珍味)로 평가받아 왔다. 

 

이번 축제는 홍어 비빔밥 만들기, 만선기원 풍어제, 홍어잡이 어선 해상 퍼레이드, 흑산홍어 시식회, 흑산홍어 깜짝 경매, 삭힌 홍어 먹기 대회 등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로 진행된다.

 

흑산홍어 판매관 및 홍보·전시관, 특산물 판매장, 철새전시관, 고래공원 관람 등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홍어 조업 장면/사진=신안군


신안군에는 현재 흑산 홍어잡이 어선 22척이 604톤의 총허용어획량(TAC)을 확보해 조업 중이며, 연간 60억원의 위판고를 올리고 있다. 

 

군은 흑산홍어의 명품화를 위해 2020년부터 ‘흑산 홍어 썰기 학교’(1기~4기)를 운영, 32명이 홍어 썰기 자격증을 취득했다. 또한 수입홍어, 타 지역 홍어와의 차별화를 위한 QR코드 부착·유통으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흑산홍어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흑산 홍어잡이 전통어업의 보전과 활용을 위해, 국비를 지원받아 홍어전시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흑산홍어의 본고장에서 다도해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며 홍어의 참맛을 즐겨보시길 바란다"며 "이번 기회에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흑산홍어의 홍보를 통해,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도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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