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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김환기 고택 등 문화유산 관리에 '35억 투입'

비금도 대동염전, 흑산도 무심사지 등도 체계적 보존

김준성 기자 | 기사입력 2023/11/08 [11:17]

신안군, 김환기 고택 등 문화유산 관리에 '35억 투입'

비금도 대동염전, 흑산도 무심사지 등도 체계적 보존

김준성 기자 | 입력 : 2023/11/08 [11:17]

국가지정유산인 안좌면 김환기 고택/사진=신안군


전남 신안군이 국가·도지정유산, 전통사찰, 향토유산 등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 및 관리를 위해 35억원을 투입해 보수·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8일 군에 따르면 올해 문화유산 보수 정비사업 대상은 국가지정유산 6건, 도지정유산 3건, 전통사찰 2건, 전통문화유산 3건, 향토문화유산 21건 등 총 35건이다.

 

국가유산 보수 정비사업은 총 24억원으로 전년 대비 18억원이 증가했다. ‘신안 김환기 고택’ 해체보수, ‘신안 비금도 대동염전’ 시설개선, ‘홍도 천연보호구역’의 관리와 활용을 위한 종합정비계획 수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도지정유산 보수 정비사업은 전년 대비 2억7000만원이 증가한 총사업비 3억5000만원을 투입했다.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보수가 필요한 ‘지도향교’ 명륜당의 해체보수가 진행 중이며, ‘흑산 진리 무심사지 삼층석탑과 석등 ’보존 처리, ‘장산 도창리 노거수림’ 보호 관리 사업을 추진했다.

 

전통사찰의 경우 ‘금산사(압해)’와 ‘서산사(비금)’에 1400만원을 투입, 화재 및 도난 등 각종 재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방재시스템 점검 및 유지보수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향토사찰인 ‘흑산 무심사’, ‘암태 노만사’, ‘도초 만년사’에 군비 3억5000만원을 투입해 인법당·대웅전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 및 보수 정비를 추진 중이다.

 

전통문화유산사업은 4억5000만원으로 ‘흑산 대둔도 수리당’ 복원과 ‘신안 흑산 무심사지’ 정밀 발굴조사를 완료했다.

 

향토문화유산은 ‘김대중 대통령 생가’, ‘하의 덕봉강당’, ‘흑산 최익현 유적지’ 등 21개소에 5억7000만원을 투입하여 시설물 보수, 관람환경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국가유산의 체계적인 보수 정비를 통해 소중한 문화유산을 안정적으로 보존·관리하여, 미래 세대에게 우리 군의 역사와 문화를 잘 물려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안군은 국가지정유산 7개소와 국가등록유산 7개소, 도지정유산 20개소, 전통사찰 3개소, 향토문화유산 63개소 등 모두 100개소의 국가유산을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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