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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선 출항 700주년 기념' 토크콘서트, 내달 3일 개최

큰별쌤 최태성 강사 외에도 각 분야 전문가 참여
쉽고 재밌는 신안선 출항과 동아시아 해양문화교류사 '기대'

김준성 기자 | 기사입력 2023/11/29 [17:29]

'신안선 출항 700주년 기념' 토크콘서트, 내달 3일 개최

큰별쌤 최태성 강사 외에도 각 분야 전문가 참여
쉽고 재밌는 신안선 출항과 동아시아 해양문화교류사 '기대'

김준성 기자 | 입력 : 2023/11/29 [17:29]

서해에서 발견된 과거 난파선을 재현해 국립 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전시 중인 '마도1호' 모습/사진=태안해양유물전시관 캡처


전남 신안군은 내달 3일 벌거벗은 한국사로 유명한 최태성 강사를 초청, ‘신안선 출항 700주년 토크콘서트’를 압해읍 '1004 책방'에서 개최한다. 

 

신안선은 700년 전인 1323년, 중국에서 출발해 일본으로 향하던 무역선으로 증도면 방축리 해역에서 침몰했다. 어부의 신고로 시작된 신안선 발굴은 1976년 10월부터 1984년 9월까지 9년간 11차례 조사가 이루어져 선체를 비롯해 2만3000여 점의 출수 유물이 수습됐다.

 

유물은 현재 동아시아 도자사 연구의 핵심 연구자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신안선 발견 해역은 국가사적 ‘신안 해저유물 매장해역’으로 지정됐다.

  

신안해저유물발굴기념비/사진=본지DB


신안선 발굴 이후에도 신안군 해역에서는 지속해서 해저유물이 발견되고 있다. 2005년 발굴된 안좌선은 2008년부터 2025년까지 선체 복원처리 중이다. 지도읍과 암태도 사이 해역에서는 백자, 분청사기, 청자 등 해저유물이 발굴되고 있다.

 

이 밖에도 마한시대 전후 조성된 고인돌과 고분, 후삼국시대 장보고 이후 막강한 해상세력을 갖춘 압해도 명장 능창, 고려시대 무역항 흑산도의 위상을 가늠할 수 있는 무심사지 등 역사 기록과 고고학적 발굴 성과는 신안군이 해상교역의 요충지였음을 증명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토크콘서트에는 최태성 강사 외에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쉽고 재미있는 신안선 출항과 동아시아 해양문화교류사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며 “대한민국 수중고고학이 시작된 신안군에서 열리는 이번 토크콘서트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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