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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통영시, 추도 인근해역에 ‘꼼치 100만 마리' 방류

겨울철 대표 소득품종인 꼼치, 관광자원화 도모

문훈미 기자 | 기사입력 2023/02/22 [09:17]

경남도-통영시, 추도 인근해역에 ‘꼼치 100만 마리' 방류

겨울철 대표 소득품종인 꼼치, 관광자원화 도모

문훈미 기자 | 입력 : 2023/02/22 [09:17]

꼼치(물메기0 자어방류 행사/사진=경남도


경상남도수산자원연구소는 21일 겨울철 대표 소득품종인 꼼치(물메기)의 자원조성을 위해 통영시와 함께 추도 인근 해역에 자어 100만 마리를 방류했다.

 

22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번 방류는 꼼치 자원감소에 따라 금년 통영시의 요청으로 지난 8일 통영시 추도 어업인들로부터 145kg의 꼼치 수정란을 협조받아 방류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수정란은 연구소 가두리를 활용해 자어 4000만 마리를 자연적으로 부화시켜 방류 중이며, 100만 마리의 자어를 추도 해역에서 이번 통영시와 공동 방류했다.

 

꼼치는 부화 후 만 1년이면 30~40cm 정도로 매우 빠르게 성장하여 방류 다음 해에 바로 돌아오는 특성 때문에 통영을 비롯한 남해안 연안 어가의 겨울철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한 대표적 어종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와 동중국해 수심 50~80m에 주로 서식하다가 매년 11월경 산란철이면 남해안으로 이동해 해조류 줄기, 어망, 로프 등에 알을 덩어리 채로 부착시킨다. 이러한 습성으로 꼼치 어획용 통발 표면에 부착된 수정란을 수거하여 부화자어 방류나 치어 생산연구에 사용하고 있다.

 

연구소는 2003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4000만 마리 이상의 꼼치 자어를 경남도 연안에 방류해 자원조성에 이바지했다. 이후 방류관련 기술이전 등으로 추도, 사량도 등 꼼치 통발어업인이 자체 방류를 추진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수산자원연구소 이소광 연구사는 “꼼치 자원회복을 위한 자어 방류사업뿐만 아니라 대량 인공종자 생산기술 연구 등 다양한 자원조성 방법 연구를 통해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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