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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겨울딸기', 국토 최서남단 가거도에서 서식 확인

김준성 기자 | 기사입력 2023/12/29 [12:44]

'신안 겨울딸기', 국토 최서남단 가거도에서 서식 확인

김준성 기자 | 입력 : 2023/12/29 [12:44]

신안에서 자생하는 겨울딸기/사진=신안군


전남 신안군은 29일 국토 최서남단 가거도에서 탐스러운 붉은 열매인 '겨울딸기'가 대규모로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겨울의 북풍과 한설에 서식하는 겨울딸기의 꽃은 흰색으로 초여름부터 9~10월에까지 핀다. 열매는 가을부터 겨울에 익기 때문에 겨울딸기라고 부른다.

 

겨울딸기의 줄기는 서지 않고 기는 듯 자라며, 가지는 오히려 듬성듬성하지만 털이 빽빽하다.

 

잎은 전반적으로 달걀 모양이거나 원형에 가까우며, 가장자리는 크고 작게 결각이 나 있고 밑부분은 심장 모양이다. 

 

겨울철 먹이가 부족할 때 겨울딸기 군락지에서 이 열매를 먹는 모습과 함께 겨울철 월동하는 다양한 아름다운 새소리를 들을 수 있다.

 

신안군에서 겨울딸기를 볼 수 있는 곳은 가거도, 흑산도, 홍도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기후온난화로 난대림이 확산하고, 고유한 식생과 식물상이 변화하는 시점에서 기존의 자생식물을 발굴해 보전함으로써 섬의 중요성과 자연보전 의식을 국민들에게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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