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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은 섬 위해" 경남도, 섬 정주여건 개선·소득사업 추진

올해 237억원 투입해 29개 섬 39건 기반시설 조성
해상 낚시터·게스트하우스 조성 등으로 소득 증대도

문훈미 기자 | 기사입력 2024/02/16 [09:44]

"살기 좋은 섬 위해" 경남도, 섬 정주여건 개선·소득사업 추진

올해 237억원 투입해 29개 섬 39건 기반시설 조성
해상 낚시터·게스트하우스 조성 등으로 소득 증대도

문훈미 기자 | 입력 : 2024/02/16 [09:44]

통영 추도(좌측)와 고성 와도(우측)/사진=경남도


경남도가 도내 7개 시·군 29개 섬 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주민의 소득 증대를 위해 총 237억원을 투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섬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도는 창원시 송도에 방파제 시설 설치, 통영시 추도 대항마을에 물양장 설치, 통영시 도산~연도~읍도 간 연륙 보도교 건설, 통영시 입도에 상수도 배관 조성, 남해군 호도에 하수처리시설 설치 등 39건의 기반 시설 확충을 추진한다.

 

이어 연료 수급 불안 해소를 위해 지난해 통영시 곤리도 곤리마을에 LPG 시설 설치를 완료한 데 이어 올해는 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용호도 호두마을 64세대 LPG 시설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열악한 생활환경으로 섬이 무인화될 위기에 처한 10인 미만 거주 작은 섬(통영 납도·초도, 사천 별학도)을 대상으로 2027년까지 2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소형 선착장, 태양광 발전시설, 식수원 개발 등을 완료해 ‘작은 섬 공도 방지사업’에 나선다.

 

섬 주민 소득개선을 위해서는 통영시 두미도, 남해군 조도·호도, 통영시 추도, 고성군 와도를 대상으로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통영 두미도  스마트워크센터/사진=경남도


전국 최초로 휴가지 원격 근무(섬택 근무)를 시작한 두미도는 북구 및 남구 마을청년회관 등을 리모델링하여 약 20명이 근무할 수 있는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센터를 운영 중에 있다. 옛 초등학교 터는 리모델링을 끝내고 상반기 중에 청년, 예술인 등을 위한 창작 공간과 섬살이 체험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조도·호도는 지난해 조성한 해상 낚시터를 올해 본격적으로 운영하여 주민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도에는 마을 창고를 리모델링하여 물메기 건조시설을 설치하고, 와도는 관광객이 머무를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조성하여 섬 주민의 소득 창출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도내 7개 섬을 대상으로, 주민 주도로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여 소득을 창출하는 '섬 발전 특성화 사업'도 추진한다. 올해 통영시 욕지도와 사천시 마도, 신수도는 주력 사업 발굴을 위해 섬 자원조사에 들어가고 통영시 추도, 비진도, 거제시 지심도, 황덕도는 지난해 발굴한 주력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주민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현준 해양수산국장은 “경남도는 섬 주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여 섬 주민이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섬이 가진 아름다운 자연과 특산물 등 고유자원을 적극 발굴 활용하여 섬 주민의 소득을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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