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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방](17)백반집-신안 가거도 중앙식당 민박

가거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풍성한 '섬 밥상'

문훈미 기자 | 기사입력 2023/06/20 [16:08]

[맛집탐방](17)백반집-신안 가거도 중앙식당 민박

가거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풍성한 '섬 밥상'

문훈미 기자 | 입력 : 2023/06/20 [16:08]

【추천계기】

 

가거도는 대한민국 최서남단의 섬으로 전남 신안군 흑산면에 속한다. 목포항에서 뱃길로 233km, 흑산도에서 남서쪽으로 89km 떨어져 있는 절해의 고도(孤島)로 목포에서 쾌속선으로 4시간가량 걸린다.

 

육지에서 너무 먼 곳에 떨어져 있어 6·25 전쟁도 소식으로만 듣고 지나갔다는 일화가 있다.

 

흑산군도 중에서 가장 멀리 있는 섬으로 예전에는 최악의 척박한 땅이었지만 섬 주민들은 대대로 '가히 사람이 살 만한 섬'이라 여기며 가거도를 지켜오고 있다.

 

뱃멀미를 견뎌내며 도착한 가거도항에는 여름철 단체 관광객들이 붐빈다. 최근 가거도를 다녀온 지인이 백반이 맛있다며 소개해 준 '중앙식당 민박'에 도착하니, 주인아주머니가 점심을 준비하고 계신다.

 

아주머니는 인사를 건네자, "마침 3㎏ 짜리 자연산농어가 들어와 농어회덮밥과 농어지리탕을 준비하고 있는데 백반을 먹으면서 이런 대접은 행운일 거라"며 웃는다. 

 

두툼하고 부드러워 혀에 척척 감기는 농어회덮밥의 식감과 시원한 지리탕은 과연 가거도에서만 느낄 수 있는 풍성한 섬맛이다. 밑반찬도 하나같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가거도 총각이 좋아서 전남 화순에서 시집왔다는 주인아주머니는 음식솜씨만큼이나 맵시도 곱다.

 

☆상 호 : 가거도 중앙식당 민박

 

☆주 소 :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리 560

 

☆전 화 : 061) 246-5467

            010-8808-5467

 

가거도항의 중앙장·식당

 

자연산 농어회덮밥과 농어지리탕(점심)

 

식당 내부(VJ특공대 733회)

 

농어매운탕과 농어구이(저녁)

 

메뉴판

 

전남 화순이 고향인 이희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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