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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묘당도 충무사 ‘이순신 장군 순국제’ 문화재청 공모 선정

‘이순신 순국제’ 행사, 국비 지원받는다

양진형 기자 | 기사입력 2024/03/11 [11:30]

완도군, 묘당도 충무사 ‘이순신 장군 순국제’ 문화재청 공모 선정

‘이순신 순국제’ 행사, 국비 지원받는다

양진형 기자 | 입력 : 2024/03/11 [11:30]

묘당도 충무사 이순신 장군 영정/사진=완도군


전남 완도군 묘당도 충무사에서 매년 음력 11월 19일 봉행하는 ‘이순신 순국제’가 문화재청의 ‘국가 유산 호국선열 기념행사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11일 완도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호국선열의 충의를 기리기 위해 조성되거나 역사적 사건·인물과 관련된 국가 유산에서 열리는 기념행사를 국비로 지원하고자 ‘국가 유산 호국선열 기념행사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신규로 추진한다.

 

이에 전국 단위 공모를 통해 20건이 선정됐으며, ‘완도군 충무공 이순신 장군 순국제’가 포함됐다.

 

이순신 장군은 정유재란 시기인 1598년 2월 17일 완도군 고금도에 삼도수군통제영을 설치하고 수군을 정비했으며, 진린의 명나라 수군은 고금도에서 연합 수군을 결성하여 정유재란을 승리로 이끌었다.

 

묘당도 충무사 전경/사진=완도군


고금면 묘당도의 충무사는 국가지정문화유산(사적 114호)로 지정됐으며, 경내에는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신 영당(影堂)과 숙종 39년(1713년) 세운 사적비가 있다. 또한 명나라 수장(守將)인 진린 장군이 이순신의 전사를 애석하게 여겨 서혈(誓血)하고 귀국했다는 내용의 비석이 있다.

 

완도군은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재조명하고자 지난해 4월 묘당도 일원에 완도 이순신 기념관을 개관했다.

 

한지영 완도군 문화예술과장은 “사단법인 이충무공 유적 고금도 충무사 보존위원회와 기관단체장, 주민 등의 노력으로 공모에 선정될 수 있었다”면서 “올해는 순국제뿐만 아니라 순국 주간행사로 순국제 영상 기록, 순국 관련 공연 등을 통해 소중한 유산의 가치를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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