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해안쓰레기-현장취재 (28) 전남 신안 우이도다도해해상국립공원 '성촌·띠밭너머해변'..거대한 해양쓰레기의 나라전남 신안군 우이도는 목포로부터 서쪽으로 62km, 면소재지인 도초도에서 8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섬의 면적은 10.7km, 해안선 길이는 21km로 219명(2022년 말 기준)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1981년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특히 우이도는 경사면의 길이 100m, 경사도 32~33도를 이루는 국내 최대의 사구인 풍성사구와 돈목해수욕장, 최고봉 상산(361m) 등 자연경관이 뛰어나다. 거기에 자산어보와 표해시말을 쓴 정약전의 유배지이며, 표해시말의 주인공 홍어장수 문순득의 고향으로 역사문화적 콘텐츠가 풍부해 관광객이 자주 찾고 있다.
하지만 올여름 개장을 앞둔 돈목해수욕장을 제외한 성촌해변, 띠밭너머해변에는 바다에서 떠밀려온 각종 부표와 페트병들이 모래사장에 반쯤 파묻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한다.
국립공원에 속해 국립공원공단이 주도적으로 나서서 해양쓰레기를 처리해야 하지만 관리가 소홀한 탓이다.
국립공원공단의 관계자는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신안군과 협의해 조속히 해양쓰레기 수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양진형 기자 news@kislan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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